시편 130편 1-6절

“야훼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야훼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나 곧 내 영혼은 야훼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예외 없이 절망의 밤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말기암 같은 육신의 질병, 잘되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파산하여 문 닫게 되는 그러한 어려움, 철저히 믿던 사람이 배신하고, 등을 돌리고, 뒤에서 나를 무너뜨리려하는 이런 큰 문제가 다가올 때 사람들은 절망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1. 부르짖는 신앙

먼저 주님 앞에 부르짖는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부르짖고 또 부르짖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야훼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 130:1-2)

시편 130편은 순례자들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찬송시입니다. 이 시편의 예배자는 깊은 절망 가운데 주님 계신 성전을 향하여 올라가면서 부르짖습니다. “내가 깊은 곳에서 부르짖나이다. 절망의 깊은 자리에서, 고통의 깊은 자리에서 내가 부르짖나이다.”

고난이 심할 때 세상 사람들은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 차라리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는 어떻게 무엇도 해볼 수 없는 그러한 절망적인 상태. 모든 것을 포기한 상황이 바로 인생의 가장 깊은 곳입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도저히 감당되지 않을 문제를 만날 때 사람들은 먼저 그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버립니다. 큰 고난만 우리를 이렇게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고난이 계속 우리에게 다가오면 견디고 견디다가 결국은 무너져 버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의 연약함이 있습니다. 열등의식이 있습니다. 죄의 모습이 있습니다. 불행했던 과거의 모습이 있고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감추고 적당히 포장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것들이 마음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끌어내려서 무너지게 만들고,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욥의 고난을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욥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동방의 최고 부자였고 열 자녀가 그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이 날아가고 열 자녀가 모두 죽었습니다. 재산을 잃은 것은 다시 열심히 노력해서 모으면 되지만 열 자녀를 한꺼번에 다 잃어버렸으니 그 슬픔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몸에는 질병이 다가왔습니다. 온몸에 부스럼이 나고 그것을 기왓장으로 벅벅 긁어도 그를 고통스럽게 하는 가려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성경학자는 피부암 같은 것이 걸리지 않았나 하는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그 고난을 지켜보던 부인이 와서 말합니다.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시오.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어찌 그런 일이 당신에게 일어날 수가 있소?” 가까웠던 친구들이 와서 말합니다. “당신은 겉으로만 의로운체했지 무슨 죄를 지었소?” 회개하라고 말합니다. 재산도, 자녀도, 건강도, 아내도, 친구도 모든 사람이 다 떠나가 버렸습니다. 깊은 곳에 떨어져서 홀로 고통스럽고 외롭게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는 그때에 그 어디서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주님께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상처 입고 망가진 우리의 마음을 고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 마음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또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일생을 돌보시고 인도하시며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고난의 자리에서, 절망의 자리에서 포기하지 말고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이 절망에서 건져주시옵소서.”

“내가 야훼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야훼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시 140:6)

우리 하나님 앞에 숨김없이, 낱낱이 다 고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아픔, 상처, 문제를 다 알고 계시고 우리를 도와주시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어 간구할 때 하나님은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의지하여 부르짖고 또 부르짖으면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문제를 만나면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몸부림치고 애써도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절망은 깊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르짖어야 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주님 앞에 나와서 무릎을 꿇고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시고 이 절망의 손에서 나를 건져주시옵소서.” 우리가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보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여러분,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망을 헤쳐나갈 수가 없고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없는 것입니다. 도울 힘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2. 용서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주님 앞에 부르짖을 때 주님의 용서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주님의 용서하심이 있을 때 우리가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을 수가 있습니다.

“야훼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시 130:3-4)

여러분, 죄와 허물없이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대부분 자기의 죄와 허물을 자기의 지위와 자기의 가진 것들로 그리고 거짓말로 감추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중심을 꿰뚫어 보고 계십니다. 사람 앞에는 숨길 것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는 숨길 것이 없습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주님 앞에 겸손하고 진실하게 엎드려 깨어져 울며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나의 문제를 회개하고 주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미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8)

우리 죄를 주님 앞에 고백하고 나아갈 때 주님이 우리 죄를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내가 사람 앞에 지은 죄든지, 어떠한 일로 지은 죄든지 간에 근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어서 생겨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하나님 앞에 나아와 주님 앞에 회개하고 주의 용서를 구해야하는 것입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야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사 55:7)

주님께 돌아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보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통회 자복하며 “주여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눈물로 기도할 때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사 어루만져 주시고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탕자의 비유는 사실 주인공이 탕자라기보다는 그 방탕한 아들을 끝까지 인내하시고 용서하시고 품으시는 그 주인, 하나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탕자는 아버지가 아직도 건강하게 살아계신데 유산을 달라고 합니다. 얼마나 불효자식입니까?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간청에 못 이겨 유산을 떼어 줍니다. 둘째 아들은 그 재산을 갖고 나가서 허랑방탕하게 다 날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거지가 되었을 때야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기 시작했습니다. 주머니에 든 것이 있을 때는 깨닫지 못하다가, 가진 재산을 다 탕진하고 난 다음에 회개하고 집으로 돌아갈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고난을 당하고 마음이 깨어지고 난 다음 그때서야 자기의 죄를, 잘못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눅 15:7)

탕자는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탕자의 진짜 죄는, 재산 탕진이 아니라 아버지의 품을 떠난 것입니다! 그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눅 15:20)

탕자는 이제 ‘내가 이렇게 죄짓고 방탕한 삶을 살다가 왔으니 이 아버지 부잣집에서 나를 종으로라도 받아주면 좋겠다’하며 왔는데, 아버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집을 나간 그 날부터 늘 문밖에 서서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인 것입니다.

단 한 번도 아들을 버린 자녀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가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돌아오기만을 바랬던 것입니다.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눅 15:24)

우리가 죄를 짓고 방탕한 삶을 살면 하나님 품을 떠나 잃어버린 자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잃어버린 자식의 삶을 사는 분이 혹시 없습니까? 빨리 주님께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죄를 인정하면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고 비판의 돌을 던지고 짓밟으려 합니다. 오히려 내가 하지 않은죄까지 막 다 덤탱이 씌워가지고 매장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죄를 인정하고 철저히 눈물로 회개하고 나올 때 우리를 품어주시고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용서하는 것이 우리 하나님의 기쁨이고 은혜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고 주님의 은혜의 잔치에 참여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죄의 회개와 용서는, 우리의 호흡이 다하는 그 날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육신이 죄 덩어리이기 때문에 예배드리고 나가는 그 순간에도 알게 모르게 내가 생각으로, 입술로, 행동으로 죄를 지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순간순간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3. 주님만 바라보는 신앙

죄의 용서를 받은 후에 우리는 셋째로 주님만 바라보는 신앙으로 나가야 합니다.

“나 곧 내 영혼은 야훼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시 130:5)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절망 가운데서 건져주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우리 문제가 어디 있습니까? 기도하지 아니하고, 또 죄의 용서도 받지 아니하고 적당히 포장하고 살아가니까 끊임없는 문제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입니다. 고난의 때, 절망의 때, 주님을 바라보고 약속의 말씀을 꼭 붙들어야 합니다. 세상의 음성은 잠시 위로를 주고 지나가 버리지만, 주님의 말씀은 내 마음에 뿌리를 내려서 내가 요동하지 않게 만들어 주시고, 주님의 기쁨과 은혜와 평안함을 넘치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왜 우리에게 고난이 다가옵니까?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내가 잘못해서 또 하나는 우리의 믿음이 더 크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나의 시선이 세상으로 향하고 잘못된 것에 향했던 것을 다시 주님께로 돌이키게 하기 위해서, 세상으로 가던 발걸음을 다시 주님께로 돌아서기 위해서 우리에게 고난이라는 채찍으로 때리시는 것입니다. 이때, 주님께 돌아오지 아니하고 주님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아, 내 힘으로 해보겠다!’고 하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도움을 기대하지 말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도움은 완전하지도 않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 죄로 인해 망가진 인생은 고쳐서 쓰는 것이 아닙니다. 망가진 인생은 내던져버리고 새로운 인생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세상이 해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세상이 망가진 인생을 새로운 인생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새롭게 창조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귀한 인물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새롭게 창조된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된 것입니다. 더 이상 망가진 인생이 아닙니다. 더 이상 찌그러진 인생이 아닙니다. 더 이상 상처 입은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는 새로운 인생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날마다 사모하며, 주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와 한평생 함께하시고 도와주신다는 그 약속의 말씀,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신다는 그 약속의 말씀, 우리에게 응답해 주신다는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갈 때 반드시 우리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할렐루야!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같이 주의 얼굴 보기를 주님의 음성 듣기를 사모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 130:6)

파수꾼은 밤을 새워가며 자리를 지킵니다. 밤새 단 몇 분을 자지도 못하고 눈떠서 지켜야 되니까 얼마나 피곤하고 긴장하겠습니까? 그래서 파수꾼은 새벽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겁고 힘든 책임감을 내려놓고 교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반드시 아침이 밝아 오는 것입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밝아 오듯이 우리 삶에 고난의 밤이 깊으면 축복의 새벽은 밝아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도 이와 같습니다.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주님의 약속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 육신의 질병, 삶의 모든 어려움은 우리에게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주님 붙잡고 몸부림을 치며, 눈물로 회개하고 나의 문제들을 하나둘 주님 앞에 내려놓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이 놀라운 약속은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에게 이루어질 것이고, 우리에게 축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20)

어떤 절망과 문제가 다가와도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말고 주님을 꼭 붙잡고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신다는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존경하는 실로암 안과병원에 김선태 목사님이 계십니다. 1941년도에 서울에서 독실한 불교 집안의 3대 독자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때 할머니가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친구가 “교회 나가면 뭘 준다더라.” 그래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10살 때, 6·5가 났습니다. 7월 4일 날 친구들과 놀다 들어와 보니까 집이 폭격을 맞아서, 부모님은 시신도 찾을 수 없고 완전히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순간 그는 부모를 잃은 고아로, 걸인의 삶을 살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고난은 그때로부터 시작입니다. 고아가 된 후에 동냥을 하며 살았는데, 어린 친구들하고 같이 수박밭에 몰래 수박을 따러 들어갔다가 수류탄이 터져서 친구 8명은 죽고 본인은 두 눈을 잃게 되었습니다.

앞 못 보는 고아 소년이 전쟁 통에 사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양주에 고모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어물어 20일 만에 고모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고모가 자기를 찾아온 조카에게 하는 말이 “소는 눈이 있어 일하고 개도 눈이 있어 집을 지키는데 너는 살 필요도 이유도 없다.” 그렇게 구박을 합니다. 갖은 욕설을 하고 몽둥이와 부지깽이로 매일같이 때렸습니다.

12월 어느 겨울날, 우연히 “이제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가야 하는데 이 귀찮은 녀석은 양잿물 먹여서 죽이고 떠나자”라는 고모 가족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모 집에서 탈출합니다. 완전히 그의 마지막 붙들었던 희망이 다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그는 고아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겨울에는 발이 얼어서 동상이 걸리고 여름에는 쓰레기통을 뒤져서 썩은 음식을 먹다가 식중독에 걸리고 한번은 옻나무 옆에서 자다가 온몸에 옻독이 올라서 큰 고통을 당했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어느 날 그는 송도 앞바다 가서 울며 소리쳤습니다.

“하나님 저는 전혀 희망이 없는 인간입니까? 희망이 없다면 이 깊은 바다에 빠져 죽어버리겠습니다.”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염려하지 말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도울 것이다.” 그러자 내가 믿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을 붙들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전진합니다.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절망적인 고난의 현장이었지만 시편 121편을 붙잡고 날마다 부르짖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야훼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야훼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이 말씀을 하루에도 몇 번씩 또 암송하고 또 암송하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를 붙들어 주시고 새로운 인생길에 새로운 문을 열어주십니다. 교회 전도사님 도움으로 숭실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당시, 문교부 교육부 법에 시각장애인이 학교를 들어갈 수가 없어요. 그런데 문교부 장관을 33번이나 찾아가서 결국 입학 허가를 받아서 숭실대학교를 졸업하고, 장로교 신학대에서 신학 공부를 한 다음에 그가 주의 종으로 미국 메코믹 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목사가 되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데, 학교도 세우고 장학금도 주고 점자 성경 찬송가도 보급합니다. 실로암안과병원과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 실로암 요양원을 세워 시각장애인들의 치료와 복지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참으로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2007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막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인생의 2모작은 70부터라고 하는 말을 하면서 지금 81세인데도 열심히 의료선교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참으로 귀한 주의 종입니다. 할렐루야!

거지 왕초에서 남자 헬렌 켈러로 불리게 된 김선태 목사님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저는 절망의 구덩이에서 인간 최하의 거지 생활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때 꽁꽁 얼었던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오직 아침의 태양볕 아래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어두운 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인생 어디에선가 어떤 모양으로든 비추는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따뜻한 태양 볕이 있기에 절대로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최악의 인생’을 ‘최고의 인생’으로 인도하십니다.”

할렐루야! 어떤 고난의 자리에 절망의 자리에 고통받고 신음하고 계십니까?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해 달라고 주님의 용서함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만 바라보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영훈 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Th. B.) 연합신학대학원(Th. M.) 졸업
한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석사(Th. M.)
미국 템플대학교대학원 종교철학 석사(M. A.)
미국 템플대학교대학원 종교철학 박사(Ph. D.)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및 순복음동경교회, LA나성순복음교회 담임
일본순복음신학대학교 학장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장
한세대학교 교수 및 기획실장 / 신학연구소장
미국 베데스다대학교 총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장
아시아태평양신학협의회(APTA) 신학위원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사단법인 국민희망실천연대 공동대표
한국 교회희망봉사단 공동단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現) 교회성장연구소 대표이사
(現)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저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예수 우리의 기쁨』, 『세계 오순절 성결 운동의 역사』, 『성령과 교회』, 『참기쁨』, 『물 댄 동산』, 『The 나눔』 외 다수
Author

M.T.S / 교회성장 컨설팅 및 연구 프로젝트 진행 / 국제화 사역 / 월간 교회성장, 단행본(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필독서) 등을 출간하고 있다. M.T.S (Ministry Training School) 는 교회성장연구소가 2003년 개발하여 13회 이상의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에 보급한 평신도 사역자 훈련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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