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2장 10절, 14-15절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바울이 드렸던 기도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그 순간 가장 먼저 드렸던 기도입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하리이까?”(Lord, what shall I do?)라는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를 이미 오래전부터 해오는 분들도 있으실 테지만, 이런 기도를 아직 해본 적이 없이 내가 원하는 기도만 해온 분들이 있다면, 이전에 없었던 이 기도를 오늘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일자 드라이브로 돌려야 풀리는 나사못을, 십자 드라이브로 돌려보신 적이 있습니까? 종일 돌려도 십자 드라이브로는 일자 드라이브용 나사못은 풀리지 않습니다. 일주일 돌리면 일자나사못이 감동해서 저절로 돌아갈까요? 일 년을 돌려도 십자 드라이브로는 일자나사못을 풀지 못합니다. 그때 그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더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십자 드라이브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빨리 가서 일자 드라이브를 가져와 돌리는 것입니다. 10초 만에 풀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했는데 문제가 풀리질 않습니다. 정성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여 두 배로 열심히 기도했지만, 문제는 풀리지 않습니다. 40일 작정을 하고 기도를 해보지만 문제는 풀리지 않습니다. 금식까지 하면서 40일을 채워도 문제는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해야 할 것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기도의 내용을 얼른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꿀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면 금방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알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알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요일 5:14-15)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응답이 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되고, 우리의 기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큰 선교단체 중보기도 대표 사역을 감당했던 한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려 드린 적이 있습니다. 방 안에 세계지도와 세계 대통령 사진을 걸어놓고 날마다 기도하면서 3년 동안 밖으로 나오지 않고 기도만 했던 한 선교사님이 능력을 받았습니다. 산을 명하여 바다에 빠지라고 하면 빠진다는 말씀에 의지해서 한강과 북한산이 내려다보이는 산에 올라 “산아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바다에 빠질지어다!”라고 몇 번을 외쳤지만, 그 산이 그 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몇 번을 더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자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와 엉엉 울며 하나님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지고 기도했더니, 하나님의 응답이 왔습니다. “아들아, 나는 그 산 옮기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때 이분이 3년 기도로 응답받은 것이 뭐냐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기도가 진짜 기도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기도할 때 내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진짜 기도는 하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전에 없었던 기도를 드리려면, 기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기도가 “하나님, 내가 이것을 원합니다”하고 기도를 했다면, 이제는 기도가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주님, 제가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가 바로 오늘 본문 22장 10절에서 바울이 주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Lord, what shall I do?)

바울은 예수님을 믿자마자,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기도했습니다. 누군가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평생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기도를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는 그날 이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입술에서 반드시 나와야 할 기도가 바로 이 바울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드렸던 또 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돌아가시기 전날 밤 드렸던 기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 26:39)

지금까지 우리의 기도가 “주님, 나를 위해 이것을 해주십시오”의 기도였다면, 이제는 그 기도를 모두 바꾸어 “주님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의 기도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할 이전에 없었던 기도입니다. 지금까지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 기도할 때, 이런 자녀 되게 해달라고는 열심히 기도했지만, 어떤 자녀로 만드시길 원하시는지 물어본 적은 몇 번이었나요? 우리 아들 이 학교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는 했지만, 우리 아들이 어느 학교 가는 것이 좋은지 물어보면서 기도한 적은 몇 번인가요?

40일 금식 기도를 했는지 안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40일 동안 무슨 기도를 했냐가 중요합니다. 40일 동안 나의 뜻을 아뢰는데 시간을 다 썼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아는데 그 시간을 보냈는지가 중요합니다. 40일 금식을 하고서도 하나님의 뜻을 전혀 모를 수 있습니다.

모든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번에는 반드시 이루고야 말리라 하고 시작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내리라 하면서 시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전의 기도가 “하나님 나의 소원이 이것입니다”라고 기도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서 드리는 기도로 업그레이드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난 뒤에 가장 먼저 한 기도가 이것입니다. “주님, 제가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 우리 모두는 이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어느 국도를 타고 어느 경로로 갈 것을 다 정해놓고 그 뒤에 하나님 무사히 부산까지 가게 해달라는 기도만 해왔습니다. 한 번도 부산을 가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인지를 묻지 않습니다. 어느 대학 갈지를 다 정해놓고 지원해놓고 붙게 해달라고 기도는 해봤지만, 그 대학이 정말 나를 위해 준비한 대학이 맞는지는 묻지 않습니다. ‘무슨 대학을 기도하고 가냐고?, 점수대로 가야지…’라고 생각하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외고를 갈지, 과학고를 갈지 묻지 않습니다. 성적이 되면 무조건 생각도 안 하고 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합격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누군가에게 외고, 과학고가 출세의 지름길이 될 수 있지만, 사람들의 눈에 는 좀 못해 보여도 하나님의 계획에는 더 멋진 계획이 있을 수 있는데 묻지를 않습니다.

제가 보스턴의 청년 집회에 가서 부흥사경회를 사흘 동안 인도 했습니다. 보스턴은 50마일 반경에 80개의 유수 대학이 모여 있는 교육도시입니다. 하버드, 보스턴대, MIT 등 일류 대학들이 즐비합니다. 그때, 3일 동안 많은 학생들이 상담을 하는데, 하버드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 두 명이 각각 저를 찾아와 상담을 했습니다. 그녀들은 약 없이 잠을 잘 수 없고, 날마다 자살 충동 때문에 괴로워 살 수가 없다고 합니다. 부모는 모릅니다. 자식이 그렇게 매일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요. 그 두 학생에게는 그 대학이 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인지 몰라도 하나님이 보내고 싶으신 대학인지는 안 물었던 것 같습니다.

시카고에 집회를 갔을 때 식사를 대접하던 한 부부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부모의 강요와 욕심으로 아들을 존스 홉킨스 의대에 넣었는데, 아들이 시름시름 죽어가더랍니다. 일 년에 4학기제로 돌아가는 시스템에 아들이 따라가지를 못해서 죽어 가는데 부모 마음이 무너져 결국 아들은 학교를 포기하고 시카고로 돌아와서 다른 준비를 하고 정부 공무원 시험을 봤습니다. 지금 FBI 쪽에 합격해 일하는데 아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행복해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부는 눈물을 흘렸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에게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께 한 번도 아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도를 해본 적 없이 그곳으로 보냈습니다. 아들을 의사 만들어 병든 사람 치료하면 그게 하나님께 영광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의사도 소명 없이는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이제는 무작정 내 꿈과 내 욕심과 내 바람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기도는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 무엇을 원하십니까?’의 기도를 솔직하게 드려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는 일 년 계획 다 세워놓고 하나님께 ‘하나님,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지 않고, 백지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불러주시는 것을 받아 적어야 합니다. 각 부서도 일년 부서계획 다 세워놓고, 중간에 변경할 마음 1도 없이 그냥 그 계획이 차질 없이 잘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부서 기도모임을 가지지 말고 하나님 앞에 백지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지, 작년에는 원하셨지만, 올해도 여전히 이 사역을 원하시는지. 44년을 해왔다고 올해도 해야 하는 것인지, 하나님이 더 원하시는 부분은 없는지, 그것을 묻기 위해 기도모임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19가 우리 교회와, 모든 교역자들, 모든 위원장들, 부서 임원들, 모든 목자와 교사들이 “하나님 무엇을 원하십니까?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어보라고 주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주신 시간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고, 부서들이 모여서 이미 정해놓은 사역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정말 주님이 이것을 원하시는지 묻기 위해 기도모임으로 모이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지금까지 해왔기에 당연히 하는 줄 알고 하반기를 서둘러 준비하지 마시고, 그중에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무엇인지, 반드시 주님이 하시길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일 년 계획에 없지만, 하나님께서 강하게 우리 부서에 주시는 요청이 무엇인지를 기도하고, 그것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그런 부서들이 모두 모인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이끄시기 가장 좋은 시스템으로 교회가 준비하고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교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드려오던 기도를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이왕 준비해서 시작한 사업이니까 그냥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면서 밀어 부치지 말고, 이 기간에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이전에 드리지 않았던 기도를 해보세요. “하나님, 정말 제가 이 일을 계속해야 합니까?” 다시 근원부터 시작부터 물어야 합니다. 그렇게 물어보라고 지금 우리 모두를 멈추게 하고 기도의 자리에 나오게 한 것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멈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시 생각해 보라고 멈춘시간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하던 일이 어려워졌다고 생각하기 전에, 계속 더 했다가는 더 큰일을 만날 것 같아 하나님이 잠시 멈추게 하신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 물어보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다시 물어야 할 시간입니다. 기도해야 할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가 무엇입니까?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입니다.(Your will be done on earthas it is in heaven.) My will be done in heaven(나의 뜻이 하늘에 이뤄지길)이 아니라, Your will be done on earth(당신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라고 가르쳐주신 기도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늘에서만 이루어질 것 같았던 하늘의 뜻이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체, 일터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기도에 “하나님 내가 이것이 필요합니다”라는 기도를 넘어 “주님,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드리는 기도를 듣고 싶습니다. 저는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우리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세미한교회 건물에 세 들어 있던 중학교가 학생이 늘어나면서 단독 건물을 지어 나가 교회 한켠에 멋진 공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전면, 측면 모두 유리로 되어있고 수천 평 건물에서 제일 명당자리였습니다. 처음에 그 공간으로 2층에 자리하고 있던 사역자실을 옮겨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매일 출근하는 사역자들이 빛도 들어오지 않는 2층보다, 바깥 풍경을 보면서 사무를 보고 성도들과도 쉽게 접촉을 하려면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던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더 좋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 공간이 무엇에 사용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때 갑자기 마음속에 주신 생각이 ‘장애인 커피숍을 만들어라’였습니다. 갑작스러웠습니다. 기도를 계속하는데 하나님께서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느 포도밭에 일한 사람을 구하는데, 주인이 아침 6시에 노동시장으로 나가서 가장 건강한 일꾼을 모아서 포도원으로 데리고 가서 일을 시킵니다. 사람 손이 부족했던지, 오전 9시에 와서 또 건강한 사람들을 데리고 갑니다. 12시에 한 번 더 와서 데리고 가고, 놀랍게도 3시에도 와서 한 번 더 건강한 사람을 데리고 갑니다. 실력도 인맥도 건강도 없었던 사람은 그렇게 4번이나 기회가 와도 뽑혀서 가지 못합니다. 집으로 가려고 해도 배고픈 가족이 눈에 밟혀 집으로 일찍 가지도 못하고 그 노동시장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6시면 모든 포도원이 문을 닫는데 5시에 와서 나머지 사람들을 불러서 포도원에 넣어주고 한 시간 일을 하고 품삯을 주는데 아침에 온 사람과 똑같이 일당 한 데나리온을 줍니다.

세상에 이런 포도원이 어디 있습니까? 이런 식당이 어디 있고, 이런 회사가 어디 있습니까? 그 말씀을 묵상하는데, 제 마음에 한 가지 감동이 왔습니다. ‘아, 그 포도원은 돈을 벌려고 운영하는 포도원이 아니라, 직원들 월급 줘서 살리려고 운영하는 포도원이구나.’

그런데 예수님은 이 포도원을 천국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아, 천국 같은 포도원, 천국 같은 회사는 바로 사장이 살려고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 직원을 살리는 회사가 천국 같은 회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그런 장소로 그 귀퉁이 명당자리를 사용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더 떠올랐습니다. 달라스에 텍사스 밀알 장애인 선교단체가 있었는데 제가 이사장으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장애인들이 예전부터 바리스타 훈련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기도 중에 떠오른 것입니다. 이들은 훈련을 받아도 취직이 되지 않습니다. 미국 아이들도 아니고, 영어도, 한국말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취직이 미국에서는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을 채용해서 운영하는 커피숍을 만들고, 그들에게 월급을 주는 커피숍을 만들어보자. 돈 벌려고 하는 커피숍 말고, 월급 주는 커피숍.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부모의 소원은 자녀가 경제적 수입을 가지고 자립을 하고, 부모를 떠나 그룹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을 보면서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는 그런 커피숍을 만들어보자.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커피숍을 만들어보자’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커피숍 이름도 빈야드(포도원)이라고 지었습니다. 로고에서부터 커피숍 디자인까지 모두 제가 직접 참여를 했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소문이 나자, 아칸소에서, 뉴저지에서 헌금을 보내주기도 하면서 모든 인테리어는 성도들이 직접 나와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장애인 8명을 고용하게 되었고 모든 수입을 그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부모들이 흘린 눈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영상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gSD6ulgj00M

내 뜻으로 그 공간을 꾸미려면 무슨 부서에게 주어서 무슨 부서라도 사용했겠지만, 주님께 물어보니, 하나님의 계획은 훨씬 더 크고 멋지고 근사했습니다. 내 뜻이 하나님께 관철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날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교회가 무엇을 하시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뜻이 우리 교회 안에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여러분의 소원이 마침내 이루어지기보다, 하나님의 뜻이 여러분의 가정에, 자녀들의 꿈속에 하나님의 뜻이 임하고, 여러분이 준비하는 사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최병락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

작성자

M.T.S / 교회성장 컨설팅 및 연구 프로젝트 진행 / 국제화 사역 / 월간 교회성장, 단행본(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필독서) 등을 출간하고 있다. M.T.S (Ministry Training School) 는 교회성장연구소가 2003년 개발하여 13회 이상의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에 보급한 평신도 사역자 훈련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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